나의 이야기

[스크랩] 畵蛇添足

오쟁이 ozange 2018. 9. 17. 07:29

화사첨족

쓸데없는 짓을 덧붙여 하다가 도리어 망친다는 말 


畵 그림 화  蛇 뱀 사  添 더할 첨  足 발 족 

서초구청에서 주관하는 한강변 불꽃을 기대하고 찾았더니

간간이 이슬비 오락가락 하는중에 구경 하는데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거미 처럼 기다려야 하는 것을

8시10분에 한다는 불꽃이 없어 우천으로 인한 취소인가 하고 발길을 돌리던중

동작대교 아래 교각사이 불빛을 구경 마치고 가방을 모두 챙긴 사이

9시나 되어서 불꽃이 터지는지라

급하게 가방 열고 카메라 꺼내서 번갯불에 콩 까먹듯

망건 쓰다 장 파한다더니

금새 한 5-6분 여만에 끝나 버려서

아쉽기가 여간 아니었습니다

진득하니 좀더 기다릴것을 --거미처럼 말이죠

비록 내세울만한 솜씨는 아니언만

그저 잠깐 재미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루도 저물고

오늘도 좋은 하루 이었음에 감사 하는 마음 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을 하고 다닌다 허물 할것이 아니라

할일을 찾아 생기를 찾고 건강을 챙겨


멋진 노년이고 싶습니다












출처 :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사진동아리
글쓴이 : 백운기 (오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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