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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풍경을 더 살려주는 인물 사진찍기
    카메라 배우기 2015. 10. 31. 23:40
    사진 공부합시다~~!!| 사진 교실
    까치(김정옥) | 조회 99 |추천 0 | 2013.03.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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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서 가장 어려운 피사체는 무엇일까요? 아주 컴컴한 밤에 찍어야 하는 별? 개미같이 아주 작은 곤충? 물 속에서 찍어야 하는 수중생물? 대상에 대한 엄청난 연구와 최적의 장비가 있어야만 찍을 수 있는 대상들이지만, 실상 사진 찍기 가장 어려운 존재는 사람 같습니다. 사진 찍는 분들은 아마 많이 공감을 하실 텐데요. 이 인물사진도 또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요.


    가족이나 친한 지인을 찍는 기념사진부터, 허락을 구하고 포즈를 취한 다음 찍는 포징(Posing) 사진, 그리고 찍히는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찍는 '캔디드(Candid) 사진까지 인물사진의 형태도 참 많습니다. 포징 사진만 해도 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란 청을 하기도 힘들고 막상 허락을 받아도 용기있게 렌즈를 들이대기가 힘들고, 하물며 캔디드 사진은 그 어려움이 말할 것도 없지요. 친한 사람 찍는 것도 또 생각보다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 찍힌 사람이 찍자마자 곧바로 사진을 확인하곤 "에이~ 사진이 왜 이래" 하고 핀잔을 주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인물 사진이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없어야 아름다운 압도적인 풍경도 있지만, 때로는 사람이 풍경 속에 있어줘야 더 사진이 빛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풍경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출사나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꼭 인물을 풍경 속에 배치해봅시다. 풍경 속에 사람을 배치하는 고민과 과정을 겪고 나면 아마 이전과는 구도감이나 공간감이 확연히 달라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사진실력이 한 단계 더 올라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인물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풍경 속에 인물을 배치하는 것은 또 대부분의 경우 허락을 안 구하고 찍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인물이 확연히 얼굴이 나오거나 초상권 문제가 있을 경우야 찍고 나서라도 사진을 찍었음을 알리고, 또 사용 동의를 구해야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처음에는 사람의 뒷모습이나 실루엣부터 찍어봅시다. 아니면 지인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그렇게 프레임 속에 사람을 배치해보고 사람이 없는 풍경과 사진의 힘이 어떻게 다른지 계속 연구해 봅시다. 사람을 부각해서 찍는 사진이 아니라 그렇게 사람이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사진부터 시작하다보면 자연스레 사람이 주가 되는 인물사진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갈 것입니다. 이런 풍경을 더 살려주는 인물 사진 찍기에 대한 아주 당연하면서도 간단한 팁을 몇 가지 정리하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

     

     

    01.망원렌즈보다는 광각렌즈를 많이 활용하라

    인물사진은 망원렌즈란 속설도 있지만 풍경 속에 인물을 배치하는 경우는 망원렌즈보다는 표준이나 광각계열의 렌즈를 쓰는 경우가 당연히 많습니다. 인물은 조연일 따름, 풍경이 더 우선적인 피사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인물이 있음으로서 풍경이 어떻게 더 살아날까에 대해 생각해보면 망원보다는 광각의 활용성이 훨씬 높겠지요. 광각렌즈를 사용할 땐 최대한 인물 앞에 다가섭시다. 광각렌즈로 인물을 찍은 사진에 실망을 하는 이유는 너무 어중간한 위치에서 떨어져 사람을 넣기 때문입니다.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사진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한발짝, 아니 두발짝 더 인물과 가까이 다가가는 과감성이 필요합니다.



    02.측거점은 원포인트로!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연사로!

    풍경까지 함께 찍는 경우 조리개를 개방하기보다는 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도도 깊은 사진이 많기에 초점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을 듯 하지만, 사람이 움직이거나 가까이 있는 경우, 그리고 역광시에는 역시 초점은 사람에 맞추는 게 좋습니다. AF 측거점 설정에서 원포인트로 설정을 하고 사람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중앙초점으로 설정을 하고 초점을 잡은 뒤 초점고정을 하고 구도를 잡는 게 좋습니다. 사람이 움직인다면 연사 모드로 촬영을 하면 당연히 더 효과적입니다.



    03.역광사진을 많이 시도하자

    사람의 실루엣이란 것은 참 황홀하도록 멋진 피사체입니다. 사람이 들어가있는 인상적인 풍경 사진은 많은 경우가 사람이 실루엣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역광사진을 많이 시도해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일출이나 일몰 같은 경우 풍경만 찍지 말고 주변에 사람을 찾아야 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역광시 실루엣은 초점이 관건인데, 다중초점을 하면 카메라가 초점을 못잡고 버벅이기 일쑤입니다. 정확히 원포인트 측거점으로 실루엣의 가장자리(엣지) 부분에 초점을 잡으면 역광시에도 어렵지 않게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04.사람의 동선을 읽는 훈련을 하라

    풍경 속 인물은 사진 찍는 순간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진 찍기 이전의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시야를 멀리 가지고 어디에 사람이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동선으로 걷는지 항상 사주경계를 해야 합니다. 만약 마음에 드는 풍경 프레임을 발견했는데 사람이 없다면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이 있는지 꼭 발견해 봅시다. 만약 있다면 그 사람이 어떤 동선으로 걸어올지, 내가 잡은 프레임 안으로 들어올지 예측을 해야 합니다. 그런 예측과 사람이 마침내 그 프레임 속에 들어오기까지 남은 시간 동안 재빨리 카메라 세팅을 하고 준비를 하는 순발력이야말로 이런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05.인내심과 섭외력을 길러라

    서울의 경복궁만 가봐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특히 중국인 관광객), 홍례문 사진 하나 번듯이 찍어보려 해도 인파 때문에 지저분한 사진만 찍히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람이 많은 주말이래도 프레임을 잡고 기다려보세요. 1~2분 정도만 기다려도 거짓말처럼 인파가 싹 사라지고 정리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금방 또 사람들이 나타나기에 그 타이밍은 극히 짧은 것이지만 그렇게 지긋이 풍경을 살려주는 마음에 드는 피사체(연인, 아빠와 아이 등)만 나타나길 기다려봅시다. 생각보다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며, 외려 너무나 사람이 없는 경우는 마음에 드는 인물을 주위에서 발견해 섭외해서 세우는 친화력과 용기도 필요하겠지요.^^



    사람이 있는 풍경 사진의 예


    앙코르왓의 승려 ⓒ캄보디아 씨엠립 ⓒ우쓰라


    해 뜨기 전 앙코르왓의 여명 ⓒ캄보디아 씨엠립 ⓒ우쓰라


    석양의 다리와 사진가 ⓒ인천 영흥대교 ⓒ우쓰라


    같이 해변을 걷다 ⓒ호주 그레이트오션로드 ⓒ우쓰라


    고래는 참 큰 동물이군요. ⓒ호주 멜번 ⓒ우쓰라


    녹차밭 산책 ⓒ보성 대한다원 ⓒ우쓰라


    우와! 나무가 크기도 하다! ⓒ캄보디아 따프롬 사원 ⓒ우쓰라


    게이샤가 퇴근하는 시간 ⓒ일본 교토 ⓒ우쓰라


    가을 연인 ⓒ서울 하늘공원 ⓒ우쓰라


    좌우대칭의 백미 ⓒ인도 암베르성 ⓒ우쓰라


    사막을 걷다 ⓒ일본 돗토리 사구 ⓒ우쓰라


    타지마할과 여인 ⓒ인도 아그라 ⓒ우쓰라


    황무지 ⓒ인도 바라나시 ⓒ우쓰라


    누가 먼저 낚을까? ⓒ제주 애월 ⓒ우쓰라
     


    어느 여름 날 사원 ⓒ태국 방콕 ⓒ우쓰라


    덕수궁의 오후 ⓒ서울 덕수궁 ⓒ우쓰라


    갠지즈강의 일출 ⓒ인도 바라나시 ⓒ우쓰라


    후시미이나리타이샤 ⓒ일본 교토 ⓒ우쓰라

    세계 최대 크기의 목조 사찰 도다이지 ⓒ일본 나라 ⓒ우쓰라

    돌고래들의 서비스 ⓒ일본 오사카 ⓒ우쓰라


    해를 낚아볼까? ⓒ일본 오쓰 ⓒ우쓰라

     

     

    해태와 자전거 ⓒ서울 광화문 ⓒ우쓰라 


    교토의 저녁 ⓒ교토 야사카 신사 ⓒ우쓰


    다대포 일몰 ⓒ부산 다대포 ⓒ우쓰라

     

    출처 : 인천산사야 트레킹클럽(산과 사진...야생화 도보여행)
    글쓴이 : 왕대 원글보기
    메모 :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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